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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 되면 강원도 춘천은 예술로 들썩입니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무대처럼 변하는 도시 전체에서 펼쳐지는 축제, 바로 춘천 마임축제입니다. 말 없이 몸짓으로 소통하는 ‘마임’이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거리 공연, 불쇼, 물 퍼포먼스,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예술이 가득한 이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춘천 마임축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 춘천 마임축제, 어떤 축제인가요?
춘천 마임축제는 1989년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마임 전문 축제로, 올해로 36회를 맞이했습니다. '마임(Mime)'은 말을 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 장르입니다. 하지만 춘천 마임축제는 단순히 정통 마임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축제는 ‘몸짓’을 중심으로 연극, 무용, 서커스, 설치 미술,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시 말해, 관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축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죠.
📅 2025년 춘천 마임축제 일정 및 장소
기간: 2025년 5월 25일(일) ~ 6월 1일(일)
주 무대: 춘천 축제극장 몸짓, 공지천 조각공원, 춘천역 광장, 명동거리, 의암호 일대
입장료: 대부분의 야외 프로그램은 무료! 실내 공연은 일부 유료(사전 예매 가능)
춘천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별 자세한 소개
🔥 도깨비난장: 밤을 밝히는 불의 퍼레이드
춘천 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도깨비난장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하는 야간 퍼레이드입니다. 불꽃, 불쇼, 타악기 공연,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거리를 행진합니다. 마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는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 물의 도시: 온몸으로 즐기는 퍼포먼스
5월 말의 더위를 식혀주는 이색 프로그램! 공지천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물의 도시’는 관객이 직접 물총 싸움, 워터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치 놀이공원처럼 꾸며진 이 구역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준비물: 여벌 옷, 방수팩, 슬리퍼 필수!
🎪 거리극 & 즉흥 마임쇼
춘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은 축제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사전 계획된 공연은 물론, 예고 없이 나타나는 게릴라 퍼포먼스까지! 마치 도시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무대처럼 느껴집니다.
🎭 몸짓극장 공연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국내외 유명 마임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정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마임의 거장 ‘유진규’를 비롯해 해외 초청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춘천 마임축제 100% 즐기는 팁
- 일찍 도착해서 스케줄 확인: 축제장은 넓고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진행되므로 먼저 공식 홈페이지나 리플렛으로 일정 파악이 중요합니다.
- 도깨비난장은 꼭 본다: 저녁 8시 이후 시작되는 도깨비난장은 빠르게 인파가 몰리니,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일찍 이동해야 합니다.
-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많음: 관객이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유로운 복장과 열린 마음으로 방문하세요.
- 맛집도 함께 즐기기: 축제장 주변에는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 골목과 카페 거리도 있으니 하루 코스로 알차게 즐기기 좋습니다.
📍 가는 방법
기차: ITX-청춘 타고 ‘춘천역’ 하차 → 도보 10~15분
자가용: 네비에 ‘축제극장 몸짓’ 혹은 ‘공지천 조각공원’ 검색
주차: 축제 기간엔 시내 일부 도로 통제 가능하니 대중교통 이용 추천
마무리하며
춘천 마임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선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예술 축제입니다. 그 어떤 말보다도, ‘몸짓’으로 전하는 감정의 깊이와 참여의 즐거움은 오직 현장에서만 체감할 수 있죠. 만약 이번 봄, 색다른 감동과 경험을 찾고 있다면 춘천 마임축제만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예술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 아름다운 축제에 여러분도 꼭 함께해 보세요.
